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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7일 목요일

드디어 프로젝트 제,첩 시작!!



이피쿱을 아는 분들 사이에서는 전설로만 통하던 (실체를 본 사람이 없으니까!) 프로젝트 제,첩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물론 그 동안은 그 때 그 때 있는 원두를 맛보시고 맘에 들어하시는 분들께,
친정엄마가 타향살이하는 자식들에게 참기름 챙겨주듯,

"아유, 가지고 가세요. 잘 드시던걸요... 100그람에 5,000원이니까 10,000원만 놓고 가세요."

하며 챙겨드렸지만, 지난번 맛 본 원두를 더 사가고 싶다는 분들께
이런 저런 이유로 조금만 드리거나 아예 못 드리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수운잡방에 방문하셨을 때, 혹은 케이터링 현장에서, 아니면 이피쿱에게 강매당한 분의 커피를 맛보신 분들!!

기기묘묘하게 맛있는 그 이피쿱 원두를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드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커피를 마실때면 아련히 떠오르는 좋은분께 선물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희 이피쿱을 도와주실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구요!!




7월 10일 수요일 첫 발송이 이루어집니다. 사고가 없다면 목요일에 받으실 수 있지요.



한 번 받으실 때마다 7첩짜리 빨간 지퍼백 두 개를 받아보시게 됩니다.
한 종류의 공정무역 원두 12첩에 특별한 원두 2첩. 해서 합이 14첩!

14일 동안 충분히 음용하실 수 있을 겝니다. 엣헴! 게다가 한 첩이 15그람이니까요.
(설마 재탕, 삼탕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지......)



8주간 총 4종의 공정무역 원두와 4종의 틀별한 원두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피쿱 사람들은 매일 수운잡방에 앉아서 뭐하고 있는걸까?'
하고 의문을 품던 분들!

프로젝트 제,첩에 쓰일 공정무역 원두 옥석을 가리느라 두문불출 했던 겁니다. 하하하핫!
이미 라인업은 거의 짜여졌구요. 몇 몇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명단, 아니 어느 원두가 어느날에 여러분께 갈 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알려드리면 재미가 없잖아요...




8월 21일을 마지막으로 8주간의 프로젝트 제,첩은 막을 내립니다.
프로젝트 제,첩은 다시 오지 않을 유일무이한 프로젝트랍니다.

(아 물론, 9월이 되면 추석을 빌미로 무슨 일을 꾸밀지도 모르죠 ^^;;;)



자 이제 중요한 이야기!!

가격 6만원. 
구글독스에 연락처 남겨주시면 전화드리겠습니다.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http://goo.gl/XHPEu
02-324-1901

2013년 6월 10일 월요일

협동조합 콘서트. 알고 계셨나요? ;)



낭만(여기 참고!) 의 두 발이 요즘 얼마나 불타오르고 있는 지,
머리가 얼마나 불타오르고 있는 지 직접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나머지 인원들이야 으쌰 으쌰 응원이나 보태는 수준이라서....;ㅁ;)

5월의 마지막 목요일.
ep coop과 위즈돔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최하는
협동조합 콘서트의 첫번째 행사가 있었습니다. (후훗 ep coop 만 폰트가 커보이는 건 착각입니다)

쇼콜은 저 멀리 전라북도 장수로 우리장 아카데미 "당을 폭식하는 사회" 강의 떠나고,
싸이먼과 곡희리는 연세대로 "창업, 공유경제 만나다" 행사 케이터링 떠나고 ,
낭만 혼자 두뇌 풀가동! 이 아니라 그야말로 늦모 찔 때 묘판에 메뚜기 뛰듯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협동조합 콘서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결과요? 오오오 말해 뭐합니까! 

대성황!!!!

여기서 입 아프게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생생한 현장을 느껴보세요 :)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사회적경제 소식 게시판

오마이뉴스 - 20대도, 60대도 공감한 협동조합 이야기





이번주 목요일 두번째 협동조합 콘서트가 열립니다.
[협동이 살 길 : 청년과 은퇴자 조합] 이란 제목으로요.

자세한 이야기는 위즈돔 페이지를 알뜰하게 살펴주세요 :)





2013년 5월 31일 금요일

격조하였습니다 again

세계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이후 정신줄을 아니, 블로그를 놔버렸습니다......
핑계는 접어두고, 사진을 보시지요.

현재 시각 오전 8시 40분. 행사장 옆에 차 대고 짐 내리려면 일찍 오래서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전기가 없엉ㅋ 우유랑 바닐라 생크림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데!!



시간은 흘러 흘러 10시가 됐지만 여전히 전기는 연결이 안되고...



천막에 앉아 다른 업체들 들어오는 거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라? 행사장 옆에 차 잘만 대네? 차량 통제도 해주네?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인가....

그런데 가동인원 4명인 곳은 없더군요. 어허허허 이때까진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랐어요. 후반부에 슬님도 도와주고, 순신애씨도 도와줬기 망정이지
정말 큰 일 날뻔 했습니다.




줄이 줄질 않아. 무슨 영문인가요 이게.



부어도 부어도 밑 빠지는 독... 이 아니라 호퍼



이날 어깨가 가루가 되도록 샷 뽑은 사이먼 ;ㅁ; (77년생, 총각)



저희가 결코 쿨해서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뒀던 게 아니예요.

유기농 설탕 시럽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떨어질 줄이야!

생초콜릿 시식판이 그렇게 빨리 비워질 줄이야!

준비해 온 얼음도 중간에 떨어져 부랴부랴 얻어왔답니다.

정말 이럴 줄은 몰랐거든요.... 딴 부스도 구경 다니고 싶었는데...

그날 이피쿱은 떠올렸다. 손님들에게 주문당했던 공포를.., 천막 속에 갇혀 있던 굴욕을...



팜플릿 드리면서 설명도 드리고 싶었고



컵받침이랑 스티커도 나눠드리며 사진도 찍어 드리려고 했지만



오전에 한가할 때 찍은 사진 몇 장말고는 죄다 뒷풀이 음식 사진뿐....
(거의 모든 사진은 순신애씨 사진임을 밝힙니다)
사진이 다 뭐랍니까. 
10분씩 가진 휴식시간 제외하고는 
정말 열심히! 허리도 못 펴고! ㅎㅎㅎ 이피쿱 식구들은 열심히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싸서 많이 찾아주셨건 맛있어서 많이 찾아주셨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초콜릿과 선물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는게 
저희는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몰라요.

가산에서 일할 때 찾아주시던 단골 손님도 광화문에서 만나서
서로 깜놀! 하하하하하하!!




그런데 이 이야기를 보름 넘게 블로그에 안 쓰고 참 잘하는 짓입니다. ;ㅅ;

자 그럼 세계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 얘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곧이어 이피쿱의 새로운 식구 소개 포스팅이 있겠습니다. 헤헤헤.







두번째 심각한 농담; 1회용품과 내분비계 장애물질 (일명 환경호르몬)




산책하기 좋은 봄밤.
테이크아웃하면 더 싸다는 아메리카노 두 잔을 샀더니
이런 1회용품들을 줍니다.

(두 명이 마신거니까 곱하기 2는 생략하고)
코팅된 종이컵, 플라스틱 뚜껑, 뜨겁지 말라고 종이홀더,
두 잔 들고간다고 담아준 컵캐리어,
뚜껑 구멍으로 넘치지 말라고 플라스틱 마개(?),
마실때 입천장 까지지 말라고 플라스틱 빨대,
입 닦으라고 냅킨까지...

평소에 1회용품 쓰지 말자고 주위에 외치고 다녔던 내가!
이게 다 몇 개야! ;ㅁ;

어제 '청년창업한마당투어' 케이터링을 다녀오면서도
1회용품을 이 세상에 한 다발 풀고 왔다는 자책감이 살며시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 일을 어찌한단 말이냐????




일단 고민해결의 출발은 현상황을 인정하자입니다.
우리가 1회용품이 없던 시대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지만 배가 불러 도저히 다 못 먹게 됐을때
-이것 좀 싸주세요~
-손님, 가져오신 냄비나 락앤락 주세요.
-......어? 안 가져왔다. 냄비 얼마예요? 아, 아니다... 다 먹을게요. 엉엉엉엉

※다발성 골절로 병원에 입원한 친구 문병안으로 죽을 싸갔는데 그 친구가 남길 때
-입맛 없어도 잘 먹어야 낫지. 무쇠솥에다 해봤어. 한 술이라도 떠.
-응 맛있다. 근데 이거 씻어서 돌려줘야 할텐데 미안하네.
-미안해하지 말고 잘 씻어서 기름 한 번 두르고 구워놔. 꼭이야~ 꼬옥!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구인들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는 있어도 없애지는 못할겁니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여야죠.
종이컵이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주던 홀더를 언젠가부터 아이스컵에도 주더라구요?
컵에 맺힌 물방울 쯤이야 바지에 스윽 닦으며 되는거 아닌가.....

개인적인 소원이 하나 있다면
어느날 제임스 맥어보이가 완전 멋있는 역으로 영화에 출연해서
아이스컵에 담긴 공정무역 커피를 원샷하고
손에 묻은 물기를 쿨하게 시크하게 엣지있게 앞섶에 스윽 문지르며
아무렇지 않게 뚜껑과 빨대와 컵을 각각 분리해서
재활용통에 넣는 연기를 해내는 것!!

그런데 그게 막 이슈가 돼서 전세계 젊은이들이 따라해!! 으흐흐흐흐흐

안 써도 크게 불편함이 없는 1회용품이라면 줄여보자구요.

'뜨거우니까 난 빨간 빨대 (맨 위에 있는 사진 좌상단의 물건) 로 마셔야지'
라는 생각은 접는 건 어떻습니까?
녹차도 뜨겁지만 빨대로 마시면 이상하잖아요.
뜨거운 커피라면 향기를 맡으며 기다리다 마셔도 좋을테고 말이지요.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저 빨간 막대 일각에서 Sip Stick 이라 주장하는 저것.
저게 과연 빨대의 임무를 수행하라고 만든 건지도 갑론을박이 난무한다지요.
시럽을 넣고 저어주는 막대(=stirrer)로 태어났는데 구멍도 있으니 빨대로 쓰는 거 아닌가....




그리고 또 하나!
재활용이지요, 재활용!



그냥 재활용말고 철저한 재활용.
어설픈 재활용 공작보다는 완벽한 분리와 수거를 통한 재활용!

가끔 저희집 옥상에서 한밤중에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량을 보곤 하는데
PET병도, 유리병도, 플라스틱 용기도 다 한 차량에 싣더라구요? 어째서!? 0ㅁ0??

찾아보니 재활용 쓰레기 분리를 각 가정에서 제대로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한 방에 다 싣고 가서 분리한다고 합니다. 으아아아아아앙.

1회용품을 안 쓸 수는 없어요.
썼다면 철저하게 분리해서 내놓읍시다.

아 그리고 1회용품은 태생이 한 번 써야하는거예요.
PET병 재활용한다고 식수를 담아두거나, 기타 액체를 담아두는거...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재활용하다가 몸 상하는 수가 있...






세 줄 요약
1. 1회용품 안 쓸 수는 없음. 그게 얼마나 편한데.
2. 지구는 병들고 있음. 1회용품 쓰려거든 낭비는 말자.
3. 제대로 재활용을 합시다. 


p.s: 어? 환경물질 얘기를 안했다?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Coming soon!

이제 12시간 후면 광화문 광장에서 ep coop 이피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일이 하나 더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5월 22일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우리의 사랑과 정성을 그대에게!

소개팅 성공률 100%에 도전합니다......? 응??

음~ 솔로인 당신도,

애인이 있는 당신도,

가족이 있다면 더욱 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정말 "소개팅"이 아니란 것 쯤... 다들...)

















제대로 된 힌트!

원두와의 소개팅입니다 ;)



자자, 일단 내일 만나요 우리!







2013년 5월 9일 목요일

이피쿱이 출동합니다! 광화문 광장으로!!

5월은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가정의 달입니다. 하지만 5월에 또 하나가 있지요!

11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입니다.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공정무역기구(WFTO)가 정한 공정무역의 날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는 이 주간에 관련 행사를 다채롭게 연답니다. 

지난 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청년 공정무역 보부상' 출범대회를 시작으로
사진전, 상영회, 심포지엄 등이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지요. 

자세한 정보 → fairtradeday.blog.me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희 블로그)






자! 그러면 우리 이피쿱은 언제 출동하느냐!!
공정무역의 날 당일인 11일에 국내 공정무역단체들이 총출동하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데요.
여기에 저희가 참가합니다! oh oh 이피쿱 oh oh


이순신 장군님과 세종대왕님 사이에서 적정기업 ep coop 이피쿱을 찾아주세요.
공정무역 원두 3종(라오스 볼라벤, 멕시코 치아파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으로 만드는
아메리카노, 캬라멜 라떼, 천연 바닐라빈 라떼를 단돈 1,000원에 만날 수 있는 기회!
이피쿱 부스 앞에 파라솔도 마련되어 있으니 느긋하게 5월의 햇살을 만끽하세요.

월요일부터 수운잡방에는 로스팅에 캬라멜 만들기에, 바닐라 크림 만들기로 
향긋한 냄새 가실 날이 없습니다. 생초콜릿도 열심히 만들고 있구요.


아! 그리고 일전에 예고했던 선물 중에 하나를 공개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스티커! 스티키한 스티커! ^^
정사각 귀돌이가 신경쓰이면 지는겁니다...

벌써 아이패드 미니 스마트커버에 스티커 개시한 싸이먼의 도도한 손... -_-



스티커 말고 선물이 하나 더 있지만, 그건 광화문광장에서 11일에 직접 확인해주세요!

일기예보에 따르면 11일 토요일은 화창하다고 하니, 걱정일랑 붙들어 메시고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 페스티벌의 현장으로 나들이 나오시는 건 어떨까요? :)







p.s : .......오셔서 저희 사진 좀 찍어주세요.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선물 준비중......






ep coop 이 당신에게 드리고 싶은 선물.
이름도, 내용도, 형태도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몇 달을 끙끙 앓아가며 고민한 당신의 선물이 드디어 내일 살짝 공개됩니다.

아! 여기 ep coop 블로그에서의 공개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내일 저희 오픈파티에 오시는 분들께는 살짝 알려드릴거예요.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ep coop 오픈합니다~~~ 놀러들 오세요



우리, 수운잡방에서 친구 먹을까요?  

우리, 친구 먹어요! 

ep coop의 커피노동자들이 당신을 초대합니다. 
수운잡방이 꽃 피는 봄날, 당신을 맞이할 꽃단장을 마쳤고요.
이제 이 공간을 사랑스러운 당신과 공유하고자 문을 활짝 엽니다.  

ep coop은 커피와 초콜릿, 당을 중심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좋은 먹을거리를 먹을 권리가 있다는 ‘식품정의’를 염두에 두고, 삶과 먹을거리의 조화로운 관계를 생각하는 노동자협동조합이에요. ep는 따라서 에스프레소(espresso), 환경친화적인 상품(eco-friendly products)의 줄임말이면서 질적으로 확장된 이야기(extended playing)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또 이곳을 찾은 당신과 함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절)’를 만들고, 당신이 채워줄 에피소드(episode)로 풍성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ep를 만나는 것은 ‘이(e)노센트 플(p)레저(innocent pleasure)’랍니다. 

우리는 ‘적정기업(Appropriate Company)’을 지향합니다. 적정한 노동, 적정한 이윤, 적정한 보수, 적정한 건강, 적정한 의사소통, 적정한 고민, 적정한 시행착오 등을 통해 일의 즐거움, 삶의 행복과 같은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마을)과 사회의 일원으로 존재하길 원합니다. 

당신을 만날 이 공간은 ‘수운잡방’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요리책 제목인데요. 수운(需雲)은 격조를 지닌 음식문화, 잡방(雜方)은 여러 가지 방법입니다. 즉, 풍류를 알고 격조를 지닌 사람들에게 걸맞은 요리법 혹은 특별한 요리라는 뜻이죠. 이 공간은 그래서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당신을 위한 곳입니다. ep(especially for you)는 특별한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4월 30일(화) 10:00~21:00, 당신을 수운잡방으로 초대합니다. 
詩는 詩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닌 그 詩를 읽는 사람의 것이듯, 
수운잡방은 그것을 만든 사람의 것이 아닌 수운잡방을 찾은 사람들의 것이랍니다. 

당신과 친구 먹고 싶어요. 
그런 특별한 친구가 오는 날, 맛있는 공정무역커피를 대접할게요.
좋은 커피와 즐겁고 재밌는 이야기는 널리 공유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마음을 담습니다.

그냥, 벌컥 문을 열어주세요. 그리고 외쳐주세요. “친구야~”


무언가 함께 나눈다는 것
걱정해준다는 것
친구가 되는 일이라고 하네
참 아름다운 일이라고 하네
- 박남준의 詩 「우리 집 앞뜰」 중에서 -  





수운잡방 오는 방법 -> http://bit.ly/15XnoAg

※ 잊지 마세요. 
- 화분이나 화환이 배를 채워주진 않아요~ 3780원 이상 기부 대환영!
- 음식은 커피집 답게 준비됩니다. 즉 디저트만 제공된다는겁니다^^

2013년 4월 23일 화요일

첫번째 심각한 농담; 만만한 게 커피



올 초 TV를 비롯한 거의 모든 뉴스매체에서 다루던 이야기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4000원짜리 커피 원가는 123원!"
외우기도 쉬운 저 숫자 123. 원 투 th리.
'뭐 임마? 123원짜리를 4000원이나 받는다고?!'

ep의 첫번째 심각한 농담은 커피 가격으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저 마법의 숫자 123은 올해, 그러니까 2013년에 처음 나온 얘기가 아니거든요.
구글링을 해보면 2011년에 이미 한 차례 언론과 인터넷에서 한바탕 전쟁을 일으켰던 숫자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 중에 절반은 자신이 마시는 커피의 가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귀 기울여 들어보면 저 123원은 이호건 기자님 말마따나 생두 가격일 뿐이고, 유·무형의 가치가 더해져서 4000원이 정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리포팅은 '원두 가격이 내리고 환율까지 떨어졌는데' 에 방점이 찍혔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아니 그동안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린건요? 오른 전기요금은요? 환율과 원두 가격이 내리는 와중에 부자재는 올랐을 수도 있겠죠!

'4000 나누기 123 이면 얼마야. 대충 계산해봐도 서른배가 넘잖아!'
'내가 너한테 사주는 밥보다 비싼 저 커피가 사실 원가가 백원 언저리였니?'
'친구 만날 일만 없으면 여기서 이렇게 비싼 걸 마실 일이 없을텐데'
'겨우 백원 조금 넘는 저걸 마시려고 둘이 합쳐 만원 가까운 돈을 내가 써야한거니?'

분노는 치밀어 오릅니다.
아니 이 돈이면 당구가! PC방이! 플스방이! 하면서 말이예요 :(

담배 한 갑 2500원이지만 제세기금이 1600원선이지요. 
"담배 한 갑의 원가는 123원!"
이런 기사는 본 적이 없습니다. 온통 세금 얘기지요. 
농부가 땀흘려 지은 담배잎이 얼마에 수매되는가를 얘기한 기사가 나온 적이 있나요?

김밥천국에서 사먹는 라면이, 김밥이, 된장찌개가 원가는 이러이러한데!
이만큼이나 받다니 너무한거 아니야?
이런 얘기하는 사람 역시 없습니다.

유독 커피 원가 얘기만 나오면 그 똑똑한 기자님들도 임대료나 인건비는 아웃 오브 안중,
오로지 생두 가격에만 매달리는 건 무슨 까닭인가요?

개인이 카페 자리 빌려서 장사하는 거라면 서울에서 4000원에 팔던 아메리카노, 저기 시골 어딘가에서는 분명히 1500원에 팔아도 이익이 남을 겁니다. 왠만한 서울의 카페들 순수하게 음료만 팔아봤자 임대료 채우기에도 버겁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카페 사장님의 임대료에 소중하게 쓰입니다. 사장님에게 돈 벌어다 주는 건 커피가 아니라구요. 케익! 쿠키! 초콜릿! 빵! 이런 거라구욧!!

기사 하나에 너무 과민반응하는 게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요. 

결론은 임대료! 

아, 이번 글 카테고리가 심각한 농담입니다 :)





...........그럴리가...........

커피에 대한 원가논쟁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 그것!
노동에 대해서 아무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주문을 받고, POS를 찍고,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고, 
머신으로 커피를 뽑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이런 노동 말구요.

적어도 이제까지 저와 같이 일했던 바리스타들은
단지 맛있는 한 잔의 커피추출(이것만으로도 고민 한 바가지...)뿐 아니라
커피가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아메리카노? 아무리 뜨거워도 후후 불어가며 마신다면 10분에 끝내겠지요?
아이스 음료야 말할 필요가 없지요.

카페는 음료가 뚝딱 만들어지면 뚝딱 마시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커피를 가운데 두고 우린 시시콜콜한 추억을 얘기하고,
흐르는 음악에 귀를 귀울이고,
가지고 간 책에 빠져듭니다.

어쩌면 어느 카페에서는 소중한 러브레터가 쓰여지고 있겠지요.
힘들었던 하루의 끝, 잠깐 졸음에 빠질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바리스타들은 오늘도 테이블과 의자를 닦고,
주의깊게 선곡을 하고, 서가를 정리하고, 담요를 개어 얌전히 놓아두고 있을 겁니다.




그런 거 식당도 다 하는거라구요?

아니, 그런데 왜 언론에서는 식당 메뉴 원가 공개는 안한데요??





언젠가 이런 현수막을 본 적이 있어요.
커피값 아끼고 6주동안 지옥훈련! 올여름은 나도 몸짱이 될테다!!
(아 이걸 찍어놨어야 하는데)

겨우 커피나 만들어서 파는 바리스타 입장에서는, 
'아니, 6주간 커피 안 먹은 그 사람은 열통 터지겠네?'
이런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만만한 게 커피구먼.'

커피≒사치품
뭐 이 도식이 대충 맞다고 칩시다. 
그렇지만 당신이 화풀이 할 대상은 커피가 아니예요. 







세 줄 요약
1. 커피가격에서 생두는 얼마 안 함
2. 그거 가지고 까지 마셈
3. 임대료를 죽입시다. 임대료는 나의 원수

p.s : 이 포스트는 수시로 퇴고가 이루어 질지도 모릅니다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적정기업 ep coop




요즘 여기저기 다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이 있더라구요.

자, ep coop.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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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 쿠웁! 합쳐서 읽으면 이피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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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는 어느분께서 '입쿱'(응?) 오늘은 어느분께서 '엡쿱'(네?) 이라고 읽으셔서 살짝 멘붕이 왔었어요.
아, 그래 직접 들어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그렇게 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이피쿱입니다, 여러분.
when i say 이피 you say 쿱.
이피! 쿱!
이피!! 쿠웁!!!

그럼 수운잡방은 어디 갔냐구요?
이피쿱이 모여있는 공간 이름이 수운잡방! ㅎㅎㅎㅎ

헤헤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노파심이 폭발해버린 곡희리였습니다. 0ㅁ0/




2013년 4월 5일 금요일

격조하였습니다

근 2주간 ep the blog 는 손님만 다녀가셨군요.

쇼콜이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고,
사이먼과 곡희리는 그동안 나무와늘보 공방에서....엉엉엉.... 목공.... 으엉엉엉
의자 서른개 으엉엉어, 테이블 여덟개!! 목공 힘들어!!! 으어ㄴ아ㅓ어억ㅗㅁ어ㅗㄴㄷㅀ
자력갱생이 모토인 ep 답게 간판 두 종류도 만들었.... 는데 왜 전기가 안 들어오니!
시트지 작업 열심히 해서 수운잡방 들어오는 계단에도, 스피커 있는 벽에도 예쁘게 꾸몄고,
수도 파이프 조물딱 조물딱거려서 '무엇'을 만들고
낭만은 산처럼 쌓여가는 서류 작업에 등이 굽고
그랬습니다.
아, 여기저기 교육도 다녀왔구요.

굵직한 것만 나열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네요.
그래도 이런 것들 다 블로그 임시휴업의 핑계일 뿐!!
죄송합니다. 꾸벅.




작업 다 끝난 줄 알았지? 아니야! 아직도 바를거 많아!!



아하하하 이걸 일일이 손으로 붙였다니!!!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지.....


막 테이블 들어왔을 때의 모습! 지금은 왁스칠해서 반짝반짝!!
(이 사진의 포인트는 좌 아이폰, 우 아이패드미니를 들고 있는 사이먼)




시트지 작업의 오메가!! 왜 오메가냐!!!



....벽에 그린게 아니라 시트지 붙인겁니다



아하하하 붙인거라구요.
(이 그림에서 잘못된 부분이 어디일까요)



기껏 전선 연장해놨더니, 전기가 안 들어오다니... 死線이었다니...



"한 봉지 더" 아니고 명함입니다 ;)
(내 손톱 왜 저러니)



사진이 잘 안 받는 파이프 서재. 실제로 보면 달라요.




네 그러고보니 문짝에 붙어있는 저 포스터!
맛콘서트 포스터!!

맛콘서트도 수운잡방에서 두 번이나 열렸군요.

뜬금없는 맛콘서트 홍보로 이번 포스트는 마감하겠습니다. 이히히히.
읽을거리 많은 맛콘 블로그~
직접 맛콘 오시면 더 유익하다지요~

하루 하루 올 때 마다 뭔가 바뀌어 있는 수운잡방에서 곡희리였습니다.




2013년 3월 22일 금요일

ep의 로고가 생겼어요!



이왕이면 클릭하셔서 원본사이즈로 보세요(...라곤 하지만 원본은 psd 파일이었지...)
그려주신 분은 달콤 쌉쌀한 연대 - 초콜릿편 상자와 띠지 작업의 그 분 http://www.sobogi.net/ 이십니다!!!

여러분께 자랑하고 싶었어요. 우하하하하

*추신 
전 쇼콜입니다^^
곡희리가 쓴글이지만 몇자 적습니다. 헤헤

ep coop CI 및 ep의 근거지인 수운잡방 로고, ep 원두패키지 로고 등등 작업하면서
소복이가 보내준 로고의미를 올려봅니다.

"동그란 지구, 사람, 그리고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로고입니다.
먹거리를 준 자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서 시작하고, 
또 그것이 사람과 사람 서로에 대한 고마움으로 이어집니다.
 
ep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음악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구요.
동그란 모양은 지구, 사람, 초콜렛 등등을 나타낼 수 있어서 이야기와 그림을 확장시키기 좋을 것 같습니다."
 

2013년 3월 9일 토요일

템퍼링


여러분은 지금 쇼콜라티에 쇼콜의 쇼콜쇼콜한 손을 보고 계십니다.

무엇을 하는고 하면, 템퍼링이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템퍼링은 초콜렛을 일정한 온도로 녹였다 식혔다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 작업을 통해서 초콜렛은 조직이 안정되면서 가공성이 좋아지고 광택이 살아나며 부드러운 맛이 난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최고의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지만 이걸 굳이 gif 파일로 보여 드리는 이유는....

우우웅 저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쇼콜 밖에 없으니까 전 옆에서 사진이나 찍고 있는거지요 뭐...  (ι´Д`)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