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는 접어두고, 사진을 보시지요.
현재 시각 오전 8시 40분. 행사장 옆에 차 대고 짐 내리려면 일찍 오래서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전기가 없엉ㅋ 우유랑 바닐라 생크림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데!!
시간은 흘러 흘러 10시가 됐지만 여전히 전기는 연결이 안되고...
천막에 앉아 다른 업체들 들어오는 거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라? 행사장 옆에 차 잘만 대네? 차량 통제도 해주네?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인가....
그런데 가동인원 4명인 곳은 없더군요. 어허허허 이때까진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랐어요. 후반부에 슬님도 도와주고, 순신애씨도 도와줬기 망정이지
정말 큰 일 날뻔 했습니다.
줄이 줄질 않아. 무슨 영문인가요 이게.
부어도 부어도 밑 빠지는 독... 이 아니라 호퍼
이날 어깨가 가루가 되도록 샷 뽑은 사이먼 ;ㅁ; (77년생, 총각)
저희가 결코 쿨해서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뒀던 게 아니예요.
유기농 설탕 시럽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떨어질 줄이야!
생초콜릿 시식판이 그렇게 빨리 비워질 줄이야!
준비해 온 얼음도 중간에 떨어져 부랴부랴 얻어왔답니다.
정말 이럴 줄은 몰랐거든요.... 딴 부스도 구경 다니고 싶었는데...
팜플릿 드리면서 설명도 드리고 싶었고
컵받침이랑 스티커도 나눠드리며 사진도 찍어 드리려고 했지만
오전에 한가할 때 찍은 사진 몇 장말고는 죄다 뒷풀이 음식 사진뿐....
(거의 모든 사진은 순신애씨 사진임을 밝힙니다)
(거의 모든 사진은 순신애씨 사진임을 밝힙니다)
사진이 다 뭐랍니까.
10분씩 가진 휴식시간 제외하고는
정말 열심히! 허리도 못 펴고! ㅎㅎㅎ 이피쿱 식구들은 열심히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싸서 많이 찾아주셨건 맛있어서 많이 찾아주셨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초콜릿과 선물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는게
저희는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몰라요.
가산에서 일할 때 찾아주시던 단골 손님도 광화문에서 만나서
서로 깜놀! 하하하하하하!!
그런데 이 이야기를 보름 넘게 블로그에 안 쓰고 참 잘하는 짓입니다. ;ㅅ;
자 그럼 세계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 얘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곧이어 이피쿱의 새로운 식구 소개 포스팅이 있겠습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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