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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0일 월요일

협동조합 콘서트. 알고 계셨나요? ;)



낭만(여기 참고!) 의 두 발이 요즘 얼마나 불타오르고 있는 지,
머리가 얼마나 불타오르고 있는 지 직접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나머지 인원들이야 으쌰 으쌰 응원이나 보태는 수준이라서....;ㅁ;)

5월의 마지막 목요일.
ep coop과 위즈돔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최하는
협동조합 콘서트의 첫번째 행사가 있었습니다. (후훗 ep coop 만 폰트가 커보이는 건 착각입니다)

쇼콜은 저 멀리 전라북도 장수로 우리장 아카데미 "당을 폭식하는 사회" 강의 떠나고,
싸이먼과 곡희리는 연세대로 "창업, 공유경제 만나다" 행사 케이터링 떠나고 ,
낭만 혼자 두뇌 풀가동! 이 아니라 그야말로 늦모 찔 때 묘판에 메뚜기 뛰듯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협동조합 콘서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결과요? 오오오 말해 뭐합니까! 

대성황!!!!

여기서 입 아프게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생생한 현장을 느껴보세요 :)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사회적경제 소식 게시판

오마이뉴스 - 20대도, 60대도 공감한 협동조합 이야기





이번주 목요일 두번째 협동조합 콘서트가 열립니다.
[협동이 살 길 : 청년과 은퇴자 조합] 이란 제목으로요.

자세한 이야기는 위즈돔 페이지를 알뜰하게 살펴주세요 :)





2013년 5월 31일 금요일

격조하였습니다 again

세계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이후 정신줄을 아니, 블로그를 놔버렸습니다......
핑계는 접어두고, 사진을 보시지요.

현재 시각 오전 8시 40분. 행사장 옆에 차 대고 짐 내리려면 일찍 오래서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전기가 없엉ㅋ 우유랑 바닐라 생크림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데!!



시간은 흘러 흘러 10시가 됐지만 여전히 전기는 연결이 안되고...



천막에 앉아 다른 업체들 들어오는 거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라? 행사장 옆에 차 잘만 대네? 차량 통제도 해주네?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인가....

그런데 가동인원 4명인 곳은 없더군요. 어허허허 이때까진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랐어요. 후반부에 슬님도 도와주고, 순신애씨도 도와줬기 망정이지
정말 큰 일 날뻔 했습니다.




줄이 줄질 않아. 무슨 영문인가요 이게.



부어도 부어도 밑 빠지는 독... 이 아니라 호퍼



이날 어깨가 가루가 되도록 샷 뽑은 사이먼 ;ㅁ; (77년생, 총각)



저희가 결코 쿨해서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뒀던 게 아니예요.

유기농 설탕 시럽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떨어질 줄이야!

생초콜릿 시식판이 그렇게 빨리 비워질 줄이야!

준비해 온 얼음도 중간에 떨어져 부랴부랴 얻어왔답니다.

정말 이럴 줄은 몰랐거든요.... 딴 부스도 구경 다니고 싶었는데...

그날 이피쿱은 떠올렸다. 손님들에게 주문당했던 공포를.., 천막 속에 갇혀 있던 굴욕을...



팜플릿 드리면서 설명도 드리고 싶었고



컵받침이랑 스티커도 나눠드리며 사진도 찍어 드리려고 했지만



오전에 한가할 때 찍은 사진 몇 장말고는 죄다 뒷풀이 음식 사진뿐....
(거의 모든 사진은 순신애씨 사진임을 밝힙니다)
사진이 다 뭐랍니까. 
10분씩 가진 휴식시간 제외하고는 
정말 열심히! 허리도 못 펴고! ㅎㅎㅎ 이피쿱 식구들은 열심히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싸서 많이 찾아주셨건 맛있어서 많이 찾아주셨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초콜릿과 선물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는게 
저희는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몰라요.

가산에서 일할 때 찾아주시던 단골 손님도 광화문에서 만나서
서로 깜놀! 하하하하하하!!




그런데 이 이야기를 보름 넘게 블로그에 안 쓰고 참 잘하는 짓입니다. ;ㅅ;

자 그럼 세계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 얘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곧이어 이피쿱의 새로운 식구 소개 포스팅이 있겠습니다. 헤헤헤.







두번째 심각한 농담; 1회용품과 내분비계 장애물질 (일명 환경호르몬)




산책하기 좋은 봄밤.
테이크아웃하면 더 싸다는 아메리카노 두 잔을 샀더니
이런 1회용품들을 줍니다.

(두 명이 마신거니까 곱하기 2는 생략하고)
코팅된 종이컵, 플라스틱 뚜껑, 뜨겁지 말라고 종이홀더,
두 잔 들고간다고 담아준 컵캐리어,
뚜껑 구멍으로 넘치지 말라고 플라스틱 마개(?),
마실때 입천장 까지지 말라고 플라스틱 빨대,
입 닦으라고 냅킨까지...

평소에 1회용품 쓰지 말자고 주위에 외치고 다녔던 내가!
이게 다 몇 개야! ;ㅁ;

어제 '청년창업한마당투어' 케이터링을 다녀오면서도
1회용품을 이 세상에 한 다발 풀고 왔다는 자책감이 살며시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 일을 어찌한단 말이냐????




일단 고민해결의 출발은 현상황을 인정하자입니다.
우리가 1회용품이 없던 시대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지만 배가 불러 도저히 다 못 먹게 됐을때
-이것 좀 싸주세요~
-손님, 가져오신 냄비나 락앤락 주세요.
-......어? 안 가져왔다. 냄비 얼마예요? 아, 아니다... 다 먹을게요. 엉엉엉엉

※다발성 골절로 병원에 입원한 친구 문병안으로 죽을 싸갔는데 그 친구가 남길 때
-입맛 없어도 잘 먹어야 낫지. 무쇠솥에다 해봤어. 한 술이라도 떠.
-응 맛있다. 근데 이거 씻어서 돌려줘야 할텐데 미안하네.
-미안해하지 말고 잘 씻어서 기름 한 번 두르고 구워놔. 꼭이야~ 꼬옥!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구인들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는 있어도 없애지는 못할겁니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여야죠.
종이컵이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주던 홀더를 언젠가부터 아이스컵에도 주더라구요?
컵에 맺힌 물방울 쯤이야 바지에 스윽 닦으며 되는거 아닌가.....

개인적인 소원이 하나 있다면
어느날 제임스 맥어보이가 완전 멋있는 역으로 영화에 출연해서
아이스컵에 담긴 공정무역 커피를 원샷하고
손에 묻은 물기를 쿨하게 시크하게 엣지있게 앞섶에 스윽 문지르며
아무렇지 않게 뚜껑과 빨대와 컵을 각각 분리해서
재활용통에 넣는 연기를 해내는 것!!

그런데 그게 막 이슈가 돼서 전세계 젊은이들이 따라해!! 으흐흐흐흐흐

안 써도 크게 불편함이 없는 1회용품이라면 줄여보자구요.

'뜨거우니까 난 빨간 빨대 (맨 위에 있는 사진 좌상단의 물건) 로 마셔야지'
라는 생각은 접는 건 어떻습니까?
녹차도 뜨겁지만 빨대로 마시면 이상하잖아요.
뜨거운 커피라면 향기를 맡으며 기다리다 마셔도 좋을테고 말이지요.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저 빨간 막대 일각에서 Sip Stick 이라 주장하는 저것.
저게 과연 빨대의 임무를 수행하라고 만든 건지도 갑론을박이 난무한다지요.
시럽을 넣고 저어주는 막대(=stirrer)로 태어났는데 구멍도 있으니 빨대로 쓰는 거 아닌가....




그리고 또 하나!
재활용이지요, 재활용!



그냥 재활용말고 철저한 재활용.
어설픈 재활용 공작보다는 완벽한 분리와 수거를 통한 재활용!

가끔 저희집 옥상에서 한밤중에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량을 보곤 하는데
PET병도, 유리병도, 플라스틱 용기도 다 한 차량에 싣더라구요? 어째서!? 0ㅁ0??

찾아보니 재활용 쓰레기 분리를 각 가정에서 제대로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한 방에 다 싣고 가서 분리한다고 합니다. 으아아아아아앙.

1회용품을 안 쓸 수는 없어요.
썼다면 철저하게 분리해서 내놓읍시다.

아 그리고 1회용품은 태생이 한 번 써야하는거예요.
PET병 재활용한다고 식수를 담아두거나, 기타 액체를 담아두는거...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재활용하다가 몸 상하는 수가 있...






세 줄 요약
1. 1회용품 안 쓸 수는 없음. 그게 얼마나 편한데.
2. 지구는 병들고 있음. 1회용품 쓰려거든 낭비는 말자.
3. 제대로 재활용을 합시다. 


p.s: 어? 환경물질 얘기를 안했다?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Coming soon!

이제 12시간 후면 광화문 광장에서 ep coop 이피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일이 하나 더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5월 22일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우리의 사랑과 정성을 그대에게!

소개팅 성공률 100%에 도전합니다......? 응??

음~ 솔로인 당신도,

애인이 있는 당신도,

가족이 있다면 더욱 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정말 "소개팅"이 아니란 것 쯤... 다들...)

















제대로 된 힌트!

원두와의 소개팅입니다 ;)



자자, 일단 내일 만나요 우리!







2013년 2월 27일 수요일

적정기업을 지향하는 노동자 협동조합 ep를 소개합니다.


      ep는 커피와 초콜릿을 중심으로 식품을 다루고 연구하는 노동자 집단입니다. 누구나 안전하고 좋은 먹을거리를 먹을 권리가 있다는 ‘식품정의’를 염두에 두고, 삶과 먹을거리의 조화로운 관계를 생각합니다. ep는 따라서 에스프레소(espresso), 환경친화적인 상품(eco-friendly products)의 줄임말이면서 앞으로 질적으로 확장된 이야기(extended playing)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우리와 함께 하는 이들을 위해 ‘벨 에포크(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절)’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도 담았습니다. 그러함으로써 에피소드(episode)가 풍성한 스토리텔링을 하는 집단이 ep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먹는 것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먹는 것이 곧 인간’임을 자각합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존중과 고마움, 생명에 대한 미안함을 마음에 품고자 합니다.


우리는 ‘적정기업(Appropriate Company)’을 지향합니다. 적정한 노동, 적정한 이윤, 적정한 보수, 적정한 건강,적정한 의사소통, 적정한 고민, 적정한 시행착오 등을 통해 최대 이윤이 아닌 일의 즐거움, 삶의 행복과 같은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과 사회의 일원으로 존재하길 원합니다. 협력자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싶어하고, 지역 사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어하며, 환경을 생각하면서 안전하고 보상이 주어지는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싶습니다.좋은 삶이란 인간끼리의 관계를 넘어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인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고를 바라지 않습니다. 적정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형태로 ‘only’를 추구합니다.

우리가 활동하는 공간의 이름은 그래서 ‘수운잡방’입니다. 조선 중종 1540년 경 탁청공 김유가 저술한 요리서이자 요리책의 제목인데요. 수운(需雲)은 격조를 지닌 음식문화를 뜻하며, 잡방(雜方)은 여러 가지 방법을 뜻합니다. 즉, 풍류를 아는 사람들에게 걸맞은 요리하는 방법 혹은 풍류를 아는 사람에게 대접하는 특별한 요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그래서 특별한 당신을 위한 곳입니다. ep(especially for you)는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수운잡방으로 초대합니다. 음식(먹을거리)와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